#[폴란드 교환학생] 2022 04 14 ~ 2022 04 17 가우디와 메시의 도시 바르셀로나 2 : 네이버 블로그

2022 04 15 (금)

비둘기 소리에 아침에 눈을 떴다, 유럽에는 진짜 비둘기가 사람 위에 있는 듯

대신 화창한 날씨가 날 반겨줬다.

어제 숙소에 들어오기 전에 조그마한 마트에 들러서 산 바나나와 요거트로 아침을 먹었다.

발코니에서 먹으니 냠냠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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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첫 번째 일정은 FC Barcelona의 홈구장인 캄노우 투어를 가는 것!

사실 전날 바르샤가 프랑크푸르트한테 유로파 8강 탈락을 해버려서 훌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래서 초큼 무서웠지만 세계 최대의 구장 중 하나인 캄노우를 간다는 건 너무도 설레는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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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입구부터 우리를 반겨주는 수많은 유리조각들

스페인 특히 바르셀로나는 축구에 진짜 진심이기 때문에 이해한다

사실 저 멀리 구장이 보일 때부터 가슴이 뛰고 있었는데 바르샤의 유명한 문구인

Mes Que Un Club : More than a Club 을 보니 진짜 실감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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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장 이른 시각인 10:00부터 시작하는 구장 투어를 예매했는데

바르샤가 패배했음에도 사람이 진짜 터져나갈 듯이 많았다.

만약 10:30 꺼 예매했으면 절대 못 들어 갔을 듯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우리 뒤로 한 100미터 정도 줄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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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가 되자 드디어 입장!

역사가 깊은 구장인 만큼 자랑할 거리가 많았고 그만큼 볼 것도 많았다.

전설적인 미드필더 사비가 그려진 포토 로드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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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입장하게 되면 지금까지 바르샤가 획득한 트로피들과

구단의 레전드가 사용한 물품 그리고 개인 트로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것도 정말 볼만했다

14~15 시즌의 트레블의 트로피, 수아레스의 골든 슈 마라도나의 유니폼..

그리고 내 바르샤 최애 선수 더 용의 유니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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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GOAT 메시는 별도로 발롱도르와 골든슈를 전시해 둔 공간이 있었다.

아쉽게도 21년도 여름에 바르샤를 떠난 메시지만 이 선수가 얼마나 구단에 영향을 줬는지를 느낄 수 있다.

나도 발롱도르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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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떠난 후에도 여전히 바르셀로나의 신이다.

그리고 박물관을 빠져나와서 캄프 누 피치를 만났다.

잔디가 너무 관리가 잘 되어서 청록색으로 빛나고 있었고 화창한 날씨까지 더해져서

바르샤의 상징색인 노랑, 파랑, 빨강과 정말 잘 어우러졌다.

앉아서 한 30분 정도 구장멍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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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한창 좋아할 나이 25세

그리고 다시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기자 회견장이랑 AWAY Team 라커룸을 볼 수 있다.

대체로 어웨이 팀 라커룸은 피로를 유발하기 위해 아주 지랄맞게 지어졌는데.

의자 폭이 좁다던가 샤워시설이 미비하다던가 이런 안 보이는 곳에서 신경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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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면 의자 폭 거의 엉덩이만 겨우 올릴 수 있는 정도임

이번에는 1층으로 나와 잔디를 직접 밟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캄프 누 잔디를 담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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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열쇠고리 하나에 한 20유로 한다 껄껄

마지막으로 경기장을 빠져나오기 전에 메가스토어를 방문하도록 되어 있는데

진심 더용의 유니폼이 너무 갖고 싶었지만 15만 원을 투자할 정도는 아니라 참았다 후욱… 후욱..

만약 메시 유니폼 있었으면 지금쯤 입은 상태로 블로그 쓰고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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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프 누가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시내 쪽으로 이동했다.

우리가 선택한 음식점은 [Guell Tapas]라는 곳인데 스페인의 식사 스타일은 Tapas를 반영해놓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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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pas는 한 식당에서 다양한 음식을 시키기보다는 메인 메뉴와 음료 정도만 먹고

다음 식당으로 이동하면 몇 차에 걸쳐서 계속 식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 때문인지 스페인은 하루 5끼를 먹고 저녁을 10시에 먹는다.

아주 신기한 민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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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한민국 사람인 나? 그런 거 없이 바로 먹물 빠에야, 감바스, 레몬 맥주 시켜서 먹음 ㅋ

여기 음식 다 맛있었는데 저 Sierra라는 레몬 맥주가 문화충격인 맛이었음.

레몬 맥주를 경험해버린 나는 이후 파블로프의 개처럼 레맥만 보면 침이 고여버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스페인의 집들이 독특하니 이뻐 보여서 사진 찍었다.

날씨가 따듯한 곳이라 그런지 집마다 발코니가 있었고 거기서 대부분 식물을 기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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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향한 곳은 해변 근처였는데 골동품 시장이 있었고 옆에는 요트와 바다가 있는

내가 어릴 적 걸어서 세계 속으로에서 본 상상하던 이베리아반도의 모습 그대로였다.

나는 물과 노을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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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을 빠져나와 바르셀로나 대성당 쪽으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골목길이 이뻐서 사진을 찍어뒀는데 나중에 가이드분께 들으니 여기가 인스타 포토 스폿 중 하나란다

역시 아름다운 건 국적을 불문하고 똑같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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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벌레 우리가 도착한 곳은 바르셀로나 대성당 옆 안뜰 같은 곳에 도착했는데

고즈넉하니 사람도 많지 않고 좋았다.

안에 조그만 기도실이 하나 있었는데 그곳에 잠시 앉아서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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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성금 요일이라 성당의 신부님들이 광장에 나와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미사를 진행 중이었다.

유럽에 와서 종교의 위대함을 더욱더 느낄 수 있는 듯하다.

종교라는 신념 하나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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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있는 보케리아로 향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시작된 이스터 위크의 저주

유럽은 일요일이나 국경일이 되면 주요 관광지가 쉬기도 한다…

내가 갔던 보케리아 시장도 마찬가지로 쉬고 있어서 해산물을 먹겠다는 내 꿈은 와장창창

대신 옆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러서 잠시 쉬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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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h”

허한 마음을 달래려고 로컬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Hoffmann]이라는 빵집에 들렀다.

크루아상 하나를 사서 개선문 앞 공원에 앉아서 먹었는데 오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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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 근처 공원에 동심의 마술사 아저씨가 있었는데

애들에 비해 돈이 잘 안 들어와서 기분이 안 좋은 듯했다 계속 무표정으로 휘적휘적하다가

돈 통한 번 슥 보고 반복하심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조금 더 걷다 보면 붉은 개선문을 마주할 수 있다

프랑스의 것보단 작지만 나름대로의 멋을 확인할 수 있고 무엇보다 정열적인 붉은색이

바르셀로나와 참 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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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한국인 가이드분께서 무료로 해주시는 야경, 시내투어가 있어서

만나기로 한 카탈루냐 광장 근처로 이동했다.

혹시 내가 유럽의 비둘기에 대해 계속 이야기했을 때

“에이 왜 이렇게 호들갑이야”라고 생각한 당신 이 동영상을 보고 공포를 느끼기 바란다.

그리고 7시가 되어서 드디어 가이드 님을 만나 투어를 진행했다.

만약 바르셀로나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그녀의 바르셀로나 투어]라는 투어를 꼭 예약해서

이것저것 많이 들어봤으면 좋겠다. 정말 필요한 부분만 딱딱 집어서 설명을 해주신다.

4 Gatos와 피카소, 카탈루냐와 스페인 정부와의 관계, 안토니오 가우디의 생애, 로마에 의해 태어난 바르셀로나

이 모든 정보를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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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가 끝난 뒤 우리는 몬주익 분수쇼를 보러 이동!

성금 요일이라 사람이 엄청 많은 것은 둘째 치고 무슨 퍼레이드 중이었음

북적북적할 때 여행하는 것도 재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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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주익 분수쇼가 2년 만에 개장을 해서 사람 진짜 많았다.

잘못하면 인파에 쓸려서 파묻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몬주익 분수 근처에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 와중에 어떤 여자가 난간에 올라가서 모든 시야를 다 가려버림

아마 저 여성분은 평생 먹을 욕 이날 다 드셨을 듯

분수쇼는 영롱했다 사실 사람 많은 거에 치여서 30분 만에 탈출함

돔황챠~~

다시 할머니의 숙소로 돌아와서 밤 11시에 늦은 저녁을 시켜 먹었다

해안 도시라 확실히 스시가 쌌는데 저거 2개에 2만 원 정도 한 듯?

밥이 단촛물이 아니라 그냥 촛물에 절여져서 단 맛이 빠져서 약간 아쉬웠지만 맛있었다.

먹고 쓰러져서 바로 잠듦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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